본문 바로가기

일상

오늘은 짜파식빵이다Co북!

너무너무 더운 여름 에어컨도 켜질않는 집에 형을 두고 나는 탈출 했다.

버스를 타고 지하털을 타고 다시 뻐스를 또 타고 도착한 우리들의 낙원, 楽園

에어컨 바람을 맞고 여기서 뼈를 묻으리라 결심한 순간 내눈에는 빠알간 옷을 멀끔이 차려입은 낙원의 지킴이 고 락 씨가 계셨다.

정다운 인사를 나누기도 잠깐, 고락씨는 나에게 짜파게티를 제안했고 처음엔 거절햇지만 역시.,,. 한입충은 어쩔수가없었다

짜파게티의 마치 이 여름의 햇살과도 같이 정열적으로 퍼지는 그 향은 무대위를 가르는 가희와도 같이 나를 자극했고

어느새 나무젓가락을 준비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. 

-나의 짜장면답사기 중 YoU재홍-




각설하고 드럽게 더운데 짜파게티는 드럽게 맛있더라 이제 마지막 한 젓가락이 남았을 때 눈에 들어온것은

유통기한이 다되가는 -탑큐 식빵- 이 녀석 싼 맛에 먹는 식빵 이지만 구우면 적절히 버터향이 나 괜찮은 녀석이다.

빨리 이녀석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떠오른 것은 왜일까 중국의 꽃빵 이였다. 앙꼬도 없이 덜렁 밀가루만 찐듯한 꽃빵 

먹어본적도 없는 그 녀석이 생각나 얼른 남은 짜파게티를 긁어모아 먹을 준비를 했다.

잘구워진 탑규 식빵 한조각. 버터냄새가 나를 설레게한다.


남은 짜파게티 언제나 마지막 한입은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.



구운 식빵과 마지막 한입의 짜파게티, 1+1 이 당연히 2 이듯. 맛있다+맛있다=맛있다 일것임을 확신한

 나는 신이나서 이 둘을 함께 먹었다


밀가루로 만든 면발. 밀가루로 만든 식빵은 형태가 달라도 뿌기가 같기에 둘을 구분하지않고 자연스래 씹을 수 있도록 만들었고 

씹는 맛 또한 식빵으로인해 늘어났다.  식빵의 버터향은 강한 짜파게티의 향에 묻혀 있는 듯 없는 듯 자신을 숨겼다.

하지만 역시 식빵에는 딸기잼인 것일까. 내 입은 한 입, 두 입 계속 할 수록  두번은 먹지 않을 것임을 뇌에 전달했다.

옛 어느 철학자가 말했던가 1+1이 꼭 2가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을 맛있다와 맛있다를 더하면 그저 그렇다가 될수있음을...

어른들은 항상 말했다,. 남들이 가지않는 길을 걸어라. 많은 사람들이 네 라고 말할 떄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.

이제 나는 말 할 수 있다. 맛있는 것은 그것만 먹는게 제일 맛있고 남들이 하지않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기 때문임을. 

무더운 여름 또 한가지 배우는 하루였다.